사진을 잘라도 남는 내장 썸네일
사진 파일 안에는 원본 사진 말고도 손톱만 한 미리보기 이미지가 하나 더 들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. 이걸 내장 썸네일이라고 합니다. 대부분은 본 사진과 똑같지만, 편집 방식에 따라 자르기 전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을 때가 있습니다.
1. 내장 썸네일은 무엇인가
카메라와 스마트폰은 사진을 저장할 때 EXIF 정보 안에 작은 JPEG 이미지를 함께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. 보통 가로 160픽셀 안팎의 작은 크기입니다. 파일 탐색기나 카메라 화면이 수천 장의 사진을 빠르게 미리 보여 줄 수 있는 건, 큰 원본 대신 이 작은 이미지를 꺼내 쓰기 때문입니다.
썸네일은 원본과 별개의 이미지입니다. 원본을 고쳐도 썸네일이 자동으로 따라 바뀌는 건 아닙니다. 편집 프로그램이 썸네일까지 새로 만들어 주느냐에 달려 있습니다.
JPEG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. 카메라의 RAW 파일에는 화면에 바로 보여 주기 위한 꽤 큰 미리보기 JPEG가 들어 있고, HEIC 파일에도 미리보기용 이미지가 함께 들어갈 수 있습니다. 형식마다 이름과 크기는 달라도, "본 사진과 별도로 저장된 작은 사진"이라는 점은 같습니다.
2. 왜 원래 모습이 남나
사진을 자르거나 일부를 가리는 편집을 했는데, 편집 프로그램이 본 사진만 고치고 EXIF 안의 썸네일은 그대로 두면 문제가 생깁니다. 본 사진에서는 잘려 나간 부분이 썸네일에는 남아 있게 됩니다. 사진을 받은 사람이 썸네일을 꺼내 보면 자르기 전 모습을 작게나마 볼 수 있습니다.
실제로 2000년대 초에 사진의 일부를 잘라 공개했다가 썸네일에서 원래 사진이 드러난 일이 알려지면서 이 문제가 널리 알려졌습니다. 요즘 스마트폰 기본 편집기는 대부분 썸네일도 함께 새로 만들지만, 모든 프로그램이 그렇다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.
3. 언제 조심해야 하나
- 얼굴, 주소, 화면 속 개인정보를 잘라 내거나 가린 사진을 남에게 보낼 때.
- 오래된 편집 프로그램이나 사진의 정보 블록을 그대로 복사하는 도구를 썼을 때.
- 사진을 파일 그대로 보내는 경로(메일 첨부, 에어드롭, 클라우드 링크)를 쓸 때. 메신저 일반 전송처럼 사진을 다시 저장하는 경로는 썸네일이 함께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.
가리기 편집은 특히 주의하세요. 썸네일 문제와 별개로, 반투명 펜이나 흐림 효과로 가린 부분은 보정으로 다시 읽힐 수 있습니다. 개인정보는 완전히 불투명한 상자로 덮거나, 아예 잘라 내는 쪽이 안전합니다.
4. 확인하고 없애는 법
확인하기
사진뒷면에 사진을 올리면 미리보기 옆에 "사진 안에 숨어 있는 내장 썸네일"이 함께 나옵니다. 썸네일의 가로세로 비율이 본 사진과 다르면 "자르기 전 모습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"라는 안내가 붙습니다. 비율이 같더라도 썸네일에 보이는 내용이 본 사진과 다른지 눈으로 한 번 비교해 보세요.
없애기
- 사진뒷면의 지운 사본 저장은 EXIF 블록을 통째로 빼므로 썸네일도 함께 사라집니다. JPEG는 화질 손실이 없습니다.
- 윈도우의 속성 및 개인 정보 제거 → 가능한 모든 속성을 제거한 복사본 만들기도 방법입니다. 자세한 방법
- 지운 뒤에는 사진뒷면에 다시 올려 썸네일이 더 이상 나오지 않는지 확인하세요.
내 사진에 무엇이 남아 있는지 바로 확인하기사진뒷면은 사진을 서버로 보내지 않고 브라우저 안에서만 읽습니다. 위치가 있으면 알려 주고, 지운 사본도 만들어 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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